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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명장이 한옥호텔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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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명장이 한옥호텔 지었다

입력
2015.05.0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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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개관

무형문화재들이 지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호텔이 문을 열었다.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7일 인천 송도에서 한옥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사진)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소유하고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위탁 경영하는 이 호텔은 대지면적 2만8,005㎡(약 8,400평) 부지에 독립 가옥형태의 로얄 스위트룸 2채, 디럭스 스위트룸 12채와 디럭스룸 16실 등 총 30개 객실과 대연회장인 경원루 등을 갖췄다.

이 호텔이 눈길을 끄는 것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최기영(중요무형문화재 제 74호) 대목장이 전체 목공사를 맡는 등 명장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건물 외관 옻칠은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27호(칠장)로 지정된 김성호 명장, 기와 잇기는 국내 유일의 번와장(지붕의 기와를 잇는 장인)인 중요무형문화재 이근복 번화장이 담당해 한옥의 곡선 미를 살렸다.

또 실내에도 명장들의 손길이 이어졌다. 칠기명장 임충휴 장인은 전통 칠 기법으로 제작한 나전칠기 가구를 호텔 곳곳에 비치했고, 목재창호 분야의 가풍국 목공명장은 현대식 객실 문에 전통 문양을 가미한 전통 창틀을 선보였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의 조달 총지배인은 “우리 전통 한옥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호텔로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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