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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트레이드, 좋은 쪽으로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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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트레이드, 좋은 쪽으로 생각해야 한다"

입력
2015.05.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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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한화 이글스와의 3대4 트레이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KIA는 6일 "임준섭(26)과 박성호(29), 이종환(29)을 한화 이글스 유창식(23), 김광수(34), 오준혁(23), 노수광(25)과 맞바꾸는 3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KIA는 향후 좌완 선발 및 중간 계투진을 보강할 수 있게 됐고, 외야 자원 확보를 통한 선수 운용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김기태 감독은 6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트레이드에 대해 "나도 선수 시절에 두 번 트레이드됐다. 좋은 쪽으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아침에 준섭이랑은 티타임을 가졌다. 그리고 2군에 있던 선수들과는 저녁에 통화할 예정이다'면서 "종환이와 성호도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 그 쪽으로 가는 것이 기회일 수 있다. 잘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IA는 공교롭게도 이날 나지완, 김다원 외에도 신종길이 허리 통증으로 1군 라인업에서 빠졌다. 당장 활용할 외야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신종길이 엔트리에 빠져서 선수들을 바로 등록했다. 인사나 하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됐다'면서 "온 김에 빠르게 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날 경기에선 오준혁이 2번 좌익수, 노수광이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당장 자신의 유니폼이 없어 오준혁은 험버, 노수광은 홍건희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예정. KIA 관계자는 "오후 7시 30분에 유니폼이 도착해서 그 때 제대로 된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 감독은 좌완 투수 유창식을 두고는 "몸상태를 체크하고 투수 코치와 상의한 후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osen 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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