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부터 보드게임 등 다채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로 프로그램을 꾸리고, 시민들이 축제 운영요원으로 참여하는 시민주도형 축제 ‘한강몽땅 프로젝트’가 7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한강 일대에서 열린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제안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야외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앞에서 관객들이 의자와 탁자에 모여 앉아 공연실황이나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달빛 극장’과 한강 백사장에서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축구경기인 ‘비치 사커대회’, 불을 사용하지 않는 요리 대회인 ‘Re-싱싱요리대회’ 등이다. 보드 게임이나 모바일로만 즐겼던 젠가, 블록쌓기, 홀스라이더 등의 게임을 야외에서 대형 보드게임 형태로 직접 해볼 수 있는 ‘노니논다 놀이공원’도 기대를 모은다.
시는 3월 23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시민기획프로젝트 공모전을 실시, 111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해 당선작 18건을 선정했다. 시는 전문가, 공무원 자문 등을 거쳐 14일 프로그램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또 한강몽땅 프로젝트 운영과 진행에 참여할 50명의 축제 청년코디네이터를 선발한다. 한강몽땅 축제와 시가 여는 다양한 축제의 운영요원으로 참여하게 되며 교육 후 인턴십 기회도 얻을 수 있다. 12일까지 접수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seoul.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2-2274-0741)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국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올해 한강몽땅 프로젝트는 시민기획공모 프로그램과 함께 축제코디네이터를 통해 시민 주도형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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