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최철한 9단이 맥심커피배에서 우승했다.
5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최철한 9단이 홍성지 9단에게 26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 대 1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최9단은 2009년과 2010년 제10∼11기 맥심커피배 우승에 이어 5년 만에 대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최철한 9단은 “지난달 GS칼텍스배 우승컵을 목진석 9단에게 내준 후유증으로 결승1국까지 힘들었지만 편하게 두라고 응원해 준 아내(윤지희 3단)의 격려 덕에 내 스타일의 바둑을 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어린이날 딸 수민이와 함께 있지 못해 마음이 아팠지만 내일 신나게 놀아주겠다”며 딸바보 아빠다운 우승소감도 잊지 않았다.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 최강을 가리는 맥심커피배는 ‘카누 포인트’ 상위 20명과 시드 4명이 본선 24강 토너먼트를 벌여 최종 결승 진출자를 가려냈다. 동서식품의 인기 브랜드인 ‘카누’에서 이름을 빌려 온 ‘카누 포인트’는 최근 2년간의 국내외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집계한 방식이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CJ E&M이 주최한 제1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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