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성, ATP 부산오픈 챌린지 16강
남지성(508위ㆍ부산테니스협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지대회(총상금 10만 달러) 단식 16강에 올랐다. 남지성은 5일 부산 스포원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니키 다쿠토(280위ㆍ일본)를 2-0(6-1 6-4)으로 물리쳤다. 지난달 국내 대회인 안동오픈에서 우승한 남지성은 2회전에서 대니얼 응우옌(257위ㆍ미국)을 상대한다. 부산 동래중, 동래고 출신으로 부산테니스협회 소속인 남지성은 2009년과 2010년 이 대회에서 볼보이를 맡은 경력이 있다. 한국 선수로는 16강에 남지성 외에 정현(88위ㆍ삼성증권 후원)이 진출했다. 정현은 16강전에서 임용규(558위ㆍ당진시청)를 꺾은 데니스 커들라(143위ㆍ미국)와 만난다.
파퀴아오 “어깨 수술 예정…1년여 재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ㆍ미국)와 ‘세기의 대결’에서 판정패한 매니 파퀴아오(37ㆍ필리핀)가 어깨 수술로 1년 가량 링에 설 수 없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5일 “파퀴아오가 이번 주 후반에 회전근이 손상된 오른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최소 9개월에서 1년 정도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파퀴아오는 지난 3일 메이웨더와 경기를 마친 뒤 “3주 전 훈련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경기를 미루는 방안까지 고려했으나 상태가 좋아져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로드리게스 “홈런 보너스 600만 달러 안 받겠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홈런 보너스 600만 달러를 포기했다. 로드리게스는 5일 뉴욕 데일리뉴스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야구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홈런 보너스에 욕심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2일 보스턴과 경기에 2-2로 맞선 8회초 대타로 나가 좌월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그는 개인 통산 660홈런을 기록하며 윌리 메이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양키스는 로드리게스와 2008년 10년 2억7,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하며 홈런 보너스 조항도 추가했는데 개인 통산 홈런 4위 윌리 메이스(660개), 3위 베이브 루스(714개), 2위 행크 에런(755개), 1위 배리 본즈(762개)의 기록과 타이를 이룰 때마다 600만 달러씩 받기로 했다. 이에 대해 양키스는 “로드리게스는 금지약물 문제로 16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는 구단에 엄청난 해를 끼친 행위”라며 로드리게스에게 홈런 보너스를 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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