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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한지호' 부산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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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한지호' 부산 구했다

입력
2015.05.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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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수비수 세 명 제치고 결승골

포항에 2-1… 7경기 무승 벗어나

한지호
한지호

부산 아이파크가 포항 스틸러스를 잡고 7경기 무승의 굴레에서 빠져 나왔다.

부산은 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기는 기쁨을 누렸다.

11위에 머물러 있던 부산(2승2무5패ㆍ승점 8)은 승점 3을 추가하면서 10위 FC서울(2승3무4패), 9위 인천 유나이티드(1승6무2패ㆍ이상 승점 9)를 승점 1점차로 사정권 안에 두게 됐다.

부산의 노행석(27)과 주세종(25)이 전반 16분 프리킥 기회를 살려 선제골을 합작했다. 주세종이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골문 앞까지 정확하게 볼을 배달했고, 골문 앞을 지키던 노행석이 헤딩 슛을 날려 완벽한 세트플레이를 완성했다. 노행석은 선발 출전한 닐손 주니어(26ㆍ브라질)가 전반 4분 만에 부상을 당하면서 기회를 잡은 뒤 시즌 첫 골을 쏘아 올렸다.

부산은 후반 21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한지호(27)가 단독 드리블로 세 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포항은 후반 39분 박성호(33)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무난한 승리를 예견했던 포항(4승1무4패ㆍ승점 13)은 부산에 덜미를 잡혀 3경기 무패 행진을 종료했다. 상위권 도약에도 제동이 걸렸다.

윤빛가람(25)이 해결사로 나선 제주 유나이티드는 울산 현대를 꺾고 리그 2위(4승3무2패ㆍ승점15)가 된 제주는 울산을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제주는 전반 7분 울산의 제파로프(33ㆍ우즈베키스탄)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분 강수일(28)이 만회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던 후반 43분 윤빛가람이 역전골을 넣었다. 로페즈(25ㆍ브라질)의 헤딩 패스를 이어 받은 윤빛가람은 가슴으로 침착하게 볼을 떨어뜨린 뒤 그대로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골문 앞에 진을 치던 포항 수비수들은 순식간에 뒤집어진 경기에 고개를 떨궜다. 2도움을 기록한 로페즈 역시 빛난 경기였다. 9경기 중 4승을 모두 홈에서 챙긴 제주는 ‘안방불패’행진도 이어갔다.

9경기 만에 패배를 맛 본 울산은 3승5무1패(승점 14로) 제주의 뒤를 이었다. 윤정환(42) 울산 감독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 당하기도 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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