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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들 '어린이 주식 부자'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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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들 '어린이 주식 부자' 싹쓸이

입력
2015.05.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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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에 어린이 주식 부자가 가장 많았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주들이 어린이 주식부자 상위권을 휩쓸었다.

최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0억원이 넘는 상장사 주식을 가진 어린이는 모두 8명이었다. 이 가운데 임 회장의 손주 7명이 각각 2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했다. 12세 친손자가 264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 7∼11세 친ㆍ외손주 6명이 각각 258억3,000만원씩 보유했다. 7명의 보유 주식 시장평가액은 총 1,800억원을 웃돌았다. 이들은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증여 받거나 이 회사의 무상 신주를 취득했다. 이 외에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11세 차남이 166억2,000만원의 주식을 보유했다.

1억원 이상 상장주식 보유 어린이는 121명이었다.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의 동갑내기 두 아들(11세)이 각각 50억9,000만원,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의 아들(12세)이 41억4,000만원, 박종호 대봉엘에스 회장의 손녀(12세)가 40억2,000만원,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의 손자(11세)가 35억6,000만원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들 어린이들은 주식을 증여 받거나 장내매수 등으로 주식 부자가 됐다.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의 조카(12세)가 26억3,000만원, 최창영 고려제강 명예회장의 손자(10세)가 24억7,000만원, 김상헌 동서 고문의 손녀(5세)가 23억2,000만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손자와 손녀 4명이 각각 7억6,000만∼12억3,000만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손자와 손녀 2명이 각각 7억6,000만원씩을 보유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호 화신 회장의 친족인 한 살 된 어린이(3억4,000만원), 김홍준 경인양행 회장의 친인척인 두 살배기 어린이(10억6,000만원),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친인척인 두 살 된 어린이(8억7,000만원)는 증여 등으로 '젖먹이 주식 부자'에 등극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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