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찾은 한달 간 국내외 관광객 수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5일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124만 9,091명으로 종전 월별 최고치인 지난해 8월 124만7,474명 보다 0.1% 증가했다. 지난해 4월(113만 2,542명)과 비교하면 10.3%나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인천- 제주 뱃길이 끊긴데다 안전상의 문제로 수학여행단 등의 발길이 주춤했지만, 올해 4월에는 내국인은 10만명(12.2%), 외국인은 1만5,000명(5.1%)이 각각 증가했다. 이 기간 국내선 항공권은 117만2,000여석으로 전월대비 6.7% 증가했으며, 여객선 및 국제선 항공기를이용한 관광객은 61만7,900명으로 전월대비 19.9% 늘었다. 크루즈선 입항은 26회로 지난해 같은달 23회보다 3회 증가했다. 크루즈 관광객은 5만 4,412명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난달 28일 최단기간 관광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중국 등 동남아 관광객 증가와 국내 관공객에게 교통편의 제공이 최단기간 400만평 돌파를 기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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