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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새', 강렬 첫 방 '아침극도 케이블 신드롬 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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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새', 강렬 첫 방 '아침극도 케이블 신드롬 잇나'

입력
2015.05.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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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일일극 '울지 않는 새'가 첫 방송부터 진한 인상을 남기며 아침 드라마도 케이블 신드롬을 예고했다.

4일 첫 방송부터 60분 편성으로 승부수를 띄운 '울지 않는 새'는 흡입력 높고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첫 장면부터 강렬했다. 홍아름(오하늬 역)의 엄마 이경심(홍수연 역)이 살해되고, 새 아빠 김유석(오남규 역)이 유력한 용의자로 거론됐다. 비극의 원인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묘사됐다. 김유석과 부부였던 오현경(천미자 역)이 사업 실패 후 남편을 버리고, 40억원을 가로채 도주하는 모습을 담았다. 방송 끝무렵엔 산 속에서 추락 위기에 처한 홍아름을 김유석이 발견하게 되면서 복잡한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울지 않는 새'는 '노란복수초'로 화제를 일으켰던 여정미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속도감 있는 전개로 2012년 방송 당시 시청률 5%대를 기록하며 케이블 드라마의 신드롬을 가장 먼저 일으켰던 주인공이다.

'100억 보험 살인 사건' 소재 역시 시청률을 견인할 요소로 꼽힌다. 롤모델이던 엄마가 살해되고 모든 것을 잃게 된 홍아름이 비극의 씨앗을 제공한 탐욕스런 악녀 오현경을 향해 펼치는 복수극이다.

연출을 맡은 김평중 감독은 "보험 사기 살인, 자매 살인 사건 등 패륜이나 막장 요소가 많지만 드라마 기본에 충실한 작품을 만들 것"이라며 여타의 막장 드라마와 명확한 선을 그었다.

배우들의 열연은 흥행 성공 확률을 더할 예정이다. '악녀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던 오현경은 예고대로 표정과 말투에서 남다른 카리스마로 극을 이끌었다. 홍아름은 철없는 여고생에서 부모를 잃고 오열하는 연기에 혼을 쏟아냈다. 김유석은 착하지만 답답한 캐릭터를 베테랑 배우답게 잘 소화해내며 극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울지 않는 새'는 월~목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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