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실려간 에스프레소 커피 추출기가 정상적으로 작동, 우주비행사들이 매일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됐다.
ISS에 체류 중인 이탈리아 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는 4일 트위터를 통해 “신선한 에스프레소가 ‘제로-G 컵’에 나왔다”고 전했다. ‘제로-G 컵’은 무중력 상태에서 음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컵이다.
크리스토포레티는 최초의 ‘우주 에스프레소’ 작동을 기념하기 위해 TV드라마 ‘스타 트렉’에 등장하는 ‘커피는 지금까지 고안된 것 중 최상의 유기 현탁액’이라는 대사를 트위터에 싣기도 했다.
국제우주정거장의 이름을 따 ‘이스프레소’(ISSpresso)라는 이름이 붙은 이 커피 추출기는 캡슐 포장된 커피 분말을 사용하며, 지난달 14일 발사된 무인우주화물선 ‘드래건’에 실려 ISS에 도착했다.
신지후기자 h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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