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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추억의 프로… 시청률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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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추억의 프로… 시청률 다시 한번?

입력
2015.05.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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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6년 만에 '경찰청 사람들'

EBS는 '한글이 야호 2' 부활

KBS2 여성 예능 '레이디 액션'은 10년 전 '여걸식스'와 비슷

MBC '경찰청 사람들 2015'
MBC '경찰청 사람들 2015'

지상파 방송들이 폐지했던 프로그램들을 부활시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 한다.

MBC는 16년 만에 돌아온 ‘경찰청 사람들 2015’를 지난달 30일 내보냈다. 사건을 재연한 드라마 포맷은 유지하고 이경규가 진행하는 현직 경찰 6명의 토크쇼를 가미했다. 박정규 CP는 “토크를 넣은 건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대처하는 요령들을 경찰들이 직접 들려주는 데 의의가 있다”고 했지만 신선한 자극은 주지 못한 듯하다. 시청자들은 “널리고 널린 범죄 재연 프로그램 같다. 진중한 사건 추리가 없다” “예전처럼 좀 더 무게감 있고 실제 사건에 충실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경찰의 외모 등 수다에 가까운 토크는 산만하다는 평을 받는 데 그쳤다. 한 방송 관계자는 “MBC가 추억의 프로그램으로 이목은 끌었지만 (시간이 흐른 만큼) 시청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1일부터 전파를 탄 EBS ‘한글이 야호 2’는 시청자의 꾸준한 요청으로 9년 만에 부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태욱 PD는 “시즌1이 엄마표 한글 교육이 목표였다면 시즌2는 다자녀가족, 해외 동포들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교육으로 의미가 확장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강 PD에 의해 탄생한 ‘한글이 야호’는 젊은 엄마들에게 돌풍을 일으키며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동호회만 4,000개 이상 만들어졌다. 강 PD는 “조부모들의 육아 교육도 늘고 있어 세대를 연결하는 한글 교육을 시도하겠다”고 덧붙였다.

8일 방송될 KBS2 ‘레이디 액션’은 10년 전 KBS ‘해피선데이-여걸식스’를 떠올리게 한다. ‘여걸식스’는 남자 버라이어티가 안방극장을 장악했을 때 단비 같았던 여성 연예인 예능이었다. ‘레이디 액션’에선 조민수 김현주 손태영 이시영 최여진 이미도 6명의 여배우가 출연해 액션에 도전한다. 제작진은 “KBS가 여자 예능의 선구자로 다시 도약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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