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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샛별' 홍자 데뷔…홍진영 대항마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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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샛별' 홍자 데뷔…홍진영 대항마 떴다

입력
2015.05.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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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샛별로 불리는 홍자가 35년 전 발표된 이정희의 '그대여'를 리메이크 해 데뷔한다.

이름도 독특한 신인 가수 홍자(본명 박지민)는 이미 수많은 라이브 무대를 통해 내공을 쌓아온 트로트계의 실력파 신예. 제 4회 화성 전국 가요제 은상 수상 이후 서울과 지역 축제를 중심으로 많은 트로트 무대를 섭렵해 왔고, 군부대 위문 공연을 통해 꾸준히 팬덤을 확보해 왔다.

홍자의 데뷔곡 '그대여'는 1979년 전 동양방송(TBC) 주최 대학가요경연대회의 대상 수상자인 이정희가 1980년 발표한 동명 리메이크곡.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 사람'의 작곡가 오동식의 작품으로, 당시 KBS '가요톱텐'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대의 사랑을 받은 히트곡이다.

홍자의 '그대여'는 담백하고 아련한 원곡의 매력을 살리면서 신선한 트로트 창법을 덧칠했다. 또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기타, 브라스 등 일렉트릭 사운드를 가미해 '트로트 팝'이란 새로운 사운드로 표현했다.

홍자 측은 "'그대여 그대여 울지 말아요~' 한 소절을 듣고도 누구나 쉽게 흥얼거렸던 노래를 35년 만에 다시 탄생시켰다. 기억 속의 멜로디, 사랑의 상처를 보듬어줄 노랫말이 2015년 홍자의 트로트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대여'를 포함한 홍자의 데뷔 싱글 '홍자시대'는 4일 발매됐다.

한편 홍자는 연극을 전공하고 각종 피트니스로 다져진 162cm, 43kg의 몸매를 지닌 다재다능형. 가창력 뿐만 아니라 엔터테이너로서 준비된 기질은 여러 영역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자는 각종 음악 순위 프로그램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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