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준규와 오정해가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에 합류했다.
두 사람은 오는 7월 개막하는 '불효자는 웁니다'에 캐스팅됐다. 이덕화, 김영옥에 이어 출연을 확정지으며 '악극판 어벤져스'를 이루게 됐다.
박준규는 극중 주요 악연인 따개비를 연기한다. 어머니 최분이를 극한의 상황에 몰아넣는 역으로 가장 극적인 드라마를 만드는 캐릭터다. 박준규는 '불효자는 웁니다' 1998년 초연에도 출연해 작품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초연 때 맡았던 역할을 17년이 지난 현재 다시 맡아 관록 있는 노래와 연기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오정해는 극중 이덕화가 연기하는 진호의 상대역이자 따개비인 박준규와는 지독한 악연으로 이어질 옥자를 맡는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고 비극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여자다.
오정해는 2000년 '아버님 전상서' 2003년 '아씨'로 악극에 출연한 이후 12년 만에 악극무대에 선다. 한국적인 정서를 목소리로 가장 잘 담아내는 목소리를 가진 배우이기에 한국여인의 한과 정서를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박준규와는 그동안 연극무대와 영화 등에서 함께 공연한 인연이 많아 완벽한 호흡으로 드라마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불효자는 웁니다'는 7월 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 특별무대에서 공연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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