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글로벌 명문대학에 이름 올려
‘설립 50년 미만 세계 대학’ 90위… 영국 THE 평가, 교육과 연구 탁월
지난 1970년 설립된 울산대(총장 오연천)가 ‘설립 50년 미만 세계대학’ 가운데 상위 90위에 올라 글로벌 명문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는 2015년 설립 50년 미만의 세계대학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포스텍(2위), 카이스트(3위), 울산대(90위) 등 한국의 3개 대학이 ‘세계 톱 100위’에 진입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설립 50년 미만 세계 100대 대학(100 Under 50 Rankings)’은 역사는 짧지만 세계적 수준의 성장 잠재력을 가진 대학들의 경쟁력을 유도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의 수월성에 비중을 두고 평가했다.
평가 영역은 교육여건(교원당 학생수, 박사 및 학사학위자수, 평판도), 연구 실적(교수당 논문수, 연구비, 평판도), 논문당 피인용수, 기술이전 실적, 국제화 수준(외국인 학생 비율, 외국인 교수 비율, 국제공동연구논문 비율) 등 5개 영역 13개 항목이다.
THE는 “100위에 진입한 대학들은 사실상 21세기의 ‘떠오르는 대학(Rising Star)’이다”라고 밝혔다.
울산대는 또 THE와 쌍벽을 이루는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의 2014년 세계대학평가에서도 세계 651-700위권으로 국내 20위에, 세계 대학의 우수논문을 평가한 2014년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는 세계 571위, 국내 7위에 올라 있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울산대의 이번 쾌거는 현대중공업의 전폭적인 지원과 울산시민의 변함없는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 지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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