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예고·체육중고 7곳도 재지정
경기지역 10개 외국어고와 국제중·고교가 올해 처음 실시된 운영성과 평가를 모두 통과해 5년간 특수목적고와 특성화중으로 재지정됐다. 이와 함께 과학고ㆍ예고ㆍ체육중고 7곳도 모두 재지정됐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특목고 9곳, 특성화중 1곳 등 10개교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 결과, 모두 기준점수(100점 만점에 60점)를 넘어서 재지정을 받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재지정 평가를 통과한 특목고는 수원외고, 성남외고, 동두천외고(이상 공립), 경기외고, 안양외고, 과천외고, 김포외고, 고양외고와 청심국제고 등이다. 특성화중은 청심국제중 1곳이다.
아울러 경기북과학고, 안양·계원·고양·경기예술고, 경기체고·경기체중 등 7개교도 계열별 별도의 운영성과 평가를 거쳐 함께 재지정됐다.
이번 평가는 특목고와 특성화중이 애초 지정 목적에 맞게 운영되는지를 5년 단위로 평가해 목적 달성이 어려운 학교를 지정 취소함으로써 학교의 책무를 강화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평가에는 학교운영, 교육과정 및 입학전형, 재정 및 시설 등 4개 영역, 12개 항목, 28개 평가지표를 사용했다. 이번 평가에서 학교별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준점수보다 최저 10점 이상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과거 평가에서 미흡했던 부분이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흡한 항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도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첫 자사고 평가에서 기준점수(70점)에 미달한 안산동산고에 대해 지정취소 절차를 진행하다가 교육부의 부동의로 재지정한 바 있다. 올해 서울서는 2개 학교가 기준 점수에 미달해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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