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조신희(사진) 원양산업과장을 국제원양정책관(국장)으로 승진, 임용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996년 구 해양수산부 출범 이래 본부 내 여성 국장 임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국장은 1993년 공직(행시 36회)을 시작한 뒤 해수부 어업교섭과장, 농림축산식품부 통상협력과장, 주중대사관 참사관 등을 거쳤다. 원양산업과장 재직 중에는 불법어업 처벌 강화, 조업감시센터 설립 등 국제 수준에 맞는 불법어업 근절제도를 마련해 유럽연합(EU) 예비불법어업국 지정 17개월 만인 지난 달 최종 해제조치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조 국장은 국제업무 및 협상분야 전문가로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많은 여성 고위공직자들이 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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