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내무부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발생한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2일 현재 최소 7,040명으로 확인됐고, 부상자가 1만 4,000 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네팔군 장병 9명과 경찰 4명을 비롯해 외국인 54명이 포함됐다.
내무부는 대지진 피해가 가장 심한 고르카 지역으로 통하는 길이 장애물로 막혀 구조·구호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임시로 마련된 천막에서 생활하는 이재민 수천 명의 위생 상태는 물론 물과 식량 부족이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팔 당국은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추가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조 작업 보다는 구호 활동에 전력할 방침이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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