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안방을 책임지던 정범모(28)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허벅지 통증 때문이다.
한화는 2일 대전 롯데전에 앞서 정범모를 말소시켰다. 정범모는 전날 경기 4회말 좌전 적시타를 치고 나간 뒤 권용관 타석에서 2루 도루를 하다 허벅지를 다쳤다. 큰 충돌은 없었지만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통증을 느꼈다. 정범모 대신 이희근이 엔트리에 등록됐다.
정범모는 시즌 초반 25경기에서 타율 1할4푼9리에 10안타 7타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없었지만 최근 컨디션은 좋았다. 수비에서 안정적이고 타격감도 올라오고 있던 시점이었다고 구단 관계자는 밝혔다.
이로써 한화의 안방은 당분간 조인성 중심으로 돌아간다. 넥센과의 2대1 트레이드로 영입한 허도환은 지난 23일 엔트리에서 말소돼 3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한편 전날 대구 삼성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낀 두산 장원준도 엔트리에서 빠졌다. 서울고 출신 신인 남경호와 함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일단 김명성을 콜업했다.
함태수 기자 hts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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