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2경기 연속 대포를 폭발했다.
이대호는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퍼시픽리그 원정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4로 뒤진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우완 히라노 요시히사의 직구를 통타했다. 시즌 6호 홈런. 전날 경기에서도 1-2로 뒤진 9회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 5-2 역전승의 발판을 놓은 이대호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2할4푼(104타수 25안타)으로 유지했다. 3연승을 노린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한 뒤 2사 1ㆍ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해 결국 2-4로 졌다.
함태수 기자 hts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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