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 출신의 폴 매카트니가 한국에 왔다.
매카트니는 1일 오후 7시 20분께 일본에서 전세기를 타고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검은색 재킷과 청바지를 입고 선글라스로 멋을 낸 그는 마중 나온 300여 팬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여유로운 표정으로 손 키스를 날리며 한국팬들의 환영에 화답했다.
매카트니는 2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매카트니를 포함해 비틀스 멤버가 한국 땅을 밟은 것은 지금껏 한 번도 없었다. 73세라는 나이를 감안하면 비틀즈 멤버의 처음이자 마지막 내한공연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조명을 받고 있다.
앞서 매카트니는 오사카, 도쿄돔 등에서 매번 3시간, 40여곡의 무대를 소화하는 열정을 보였다. 지난해 내한 공연이 취소된 이유였던 건강 상 문제를 깨끗하게 지웠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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