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작곡가이자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인 저자가 2013년 BBC2에서 방영한 다큐 ‘스토리 오브 뮤직(Story of Music)’ 내용을 바탕으로 선사시대 악기부터 현대 팝음악에 이르는 음악의 역사를 정리했다. “화성인에게 우리 음악세계를 설명한다는 마음으로” 음악사를 정리한 책은 시대순으로 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사운드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오늘날 우리가 즐겨 듣는 서양음악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화음, 선율, 리듬 등은 1450년경에 마련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서양음악(평균율)은 소리 높이 간의 구간(음정)을 비교적 정확히 세분화해 기록,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각지의 음악을 자신의 자장으로 흡수했다. 유례없이 빠르게 전진한 서양음악의 행보에 초점을 맞추면서, 각국의 대중음악, 민속음악, 예술음악의 변천사를 소개한다. 뮤진트리ㆍ448쪽ㆍ2만2,000원
이윤주기자 mis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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