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73)가 첫 내한공연(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위해 1일 오후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1일부터 28일까지 일본에서 다섯 차례 콘서트를 한 매카트니는 이날 전세기를 타고 도쿄를 떠나 서울에 도착했다. 김포공항 1층 입국장은 이른 오후부터 수백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모여 혼잡을 이뤘다. 오후 7시께 팬들과 만난 그는 간단한 인사를 건넨 뒤 곧바로 숙소로 향했다.
비틀스의 네 멤버 중 한국을 찾은 것도 매카트니가 처음이다. 매카트니는 당초 지난해 서울 공연을 계획했으나 건강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 그는 2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40여분 동안 운집한 4만 5,000여 청중들에게 ‘렛잇비’ ‘예스터데이’ ‘헤이 주드’ 등 비틀스의 명곡을 포함해 약 마흔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서울 공연 다음 날 영국으로 귀국한 뒤 23일부터 유럽과 북미 투어를 이어간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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