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함태수]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싶었다."
'빙속 여제' 이상화(26)가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캐나다 캘거리로 출국했다. 이상화는 이 자리에서 "더 나은 훈련 상황을 찾아 가는 것"이라며 "평창 동계 올림픽을 준비하려면 새로운 환경이 적합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동계올림픽 빙속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는 캐나다에서 케빈 크로켓(캐나다) 코치와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크로켓 코치는 소치 올림픽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지도자다. 이상화는 "현재 무릎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지난 시즌을 일찍 끝내고 3월 초부터 재활에 들어갔다"며 "몸을 먼저 만들고 본 운동을 시작하려고 한다. 해봐야 알겠지만 몸은 지난해보다 낫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이상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평창이다. 그는 "평창이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일단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아쉽게 메달과 시상대를 놓쳤으니 제 위에 있는 선수들을 목표로 잡았다"며 "나를 이기는 선수가 있어야 나도 맞서서 싸울 것 아닌가”라고 웃었다.
함태수 기자 hts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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