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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세요] 냉장고 비워 소비중독 해결하기

입력
2015.05.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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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프: 이 정도면 충분해 제프 시나바거 지음·이지혜 옮김
이너프: 이 정도면 충분해 제프 시나바거 지음·이지혜 옮김

미국의 사회적 기업가인 저자가 소비중독에 빠진 현대인들에게 단순하고 홀가분한 생활을 제안한다. 연말 선물 쇼핑에 무려 1,600달러(한화 약 170만원)를 쓴 카드청구서를 받고서 아내와 함께 허리띠를 졸라매겠다고 선언한 저자는 한 달 동안 먹거리를 사지 않기로 결심한다. 가장 먼저 한 일은 ‘냉장고 비우기’다. 냉장고를 가득 채운 고기와 빵, 음료, 각종 냉동식품들과 주방 찬장(팬트리)을 뒤져 나온 국수, 통조림, 팬케이크 믹스를 하나씩 꺼내 먹어 치운다. 저자는 버터가 떨어지면 올리브유로 대체하고, 스파게티를 소스 없이 먹어가며 7주 동안 147끼니를 해결했다.

저자는 “냉장고를 비우니 인생이 달라졌다”며 소비중독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소유의 적정선을 제시한다. 옐로브릭·324쪽·1만3,000원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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