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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가격, 원가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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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가격, 원가의 4배"

입력
2015.05.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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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IHS 분석

최근 착용형(웨어러블) 기기로 출시된 애플워치의 소비자 가격이 제조원가 대비 4배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일 시장조사기관인 IHS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애플워치 스포츠 38㎜ 제품의 부품원가를 따져본 결과 81.2달러로 제조비용 2.5달러를 더할 경우 제조원가는 83.7달러였다. 이 제품의 소비자 가격이 349달러로 책정된 점을 고려하면 제조원가의 4.2배에 달하는 셈이다. 소비자 가격에서 하드웨어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이는 애플에서 출시된 스마트 기기 제품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이폰은 소비자 가격 대비 하드웨어 원가 비중이 29∼38% 선이다.

이번 원가분석 조사에선 물류비와 분할상환 비용, 간접비, 판매비, 일반관리비, 연구개발비, 라이선스 비용 등은 제외했다.

케빈 켈러 IHS 테크놀로지의 연구원은 “1세대 제품의 경우 소비자 가격이 하드웨어 원가에 비해 높은 것은 흔한 일”이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소비자 가격은 내려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앞서 IHS에선 삼성전자 갤럭시 S6엣지와 애플 아이폰6 플러스를 비교, 아이폰 6플러스보다 부품원가가 높은 갤럭시 S6엣지의 소비자 판매가격이 오히려 더 낮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한 바 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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