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FIFA 집행위원 낙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선거에서 총 4명의 후보 가운데 공동 최하위에 그쳐 탈락했다. 총 46개국 회원국 대표가 참가한 이번 선거에서는 1개국당 2장의 표를 던져 과반인 24표 이상을 획득한 후보가 당선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투표 결과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 부회장이 최다 36표를 얻어 집행위원으로 당선됐고 텡쿠 압둘라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이 25표로 역시 과반을 얻어 집행위원이 됐다. 정 회장과 워라위 마쿠디 태국축구협회장은 나란히 13표를 얻는 데 그쳤다.
문체부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 정치인ㆍ공무원 배제”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정부가 체육단체 통합을 위한 통합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문체부 소속 공무원과 정치인은 고려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통합준비위원회에 국회의원과 문체부 공무원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이날 문체부는 “정부와 정치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체육단체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정치인과 공무원을 배제하겠다”고 선언했다. 통합준비위원회는 ▲통합체육회 정관 작성 및 문체부 장관의 인가 취득 ▲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회 통합을 위한 각종 규정 정비 ▲통합체육회 회장 선거관리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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