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 수계 하천에 수질오염총량제 도입
충남도는 삽교호 수질개선을 위해 삽교호 수계에서 전체 오염물질 배출량의 75%을 차지하는 천안천과 당진 남원천 일대에 대한 수질오염총량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질오염총량제는 각종 오염물질 배출량을 법적으로 제한해 관리하는 제도로, 삽교호 유역인 천안시와 당진시는 개발 제약요건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해 도입을 기피했다.
도는 최근 천안시와 당진시가 수질오염총량제 도입에 합의함에 따라 국비를 확보해 해당 지역에 하수처리시설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충남연구원 등과 함께 삽교호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합리적이고 실효성 높은 시행방법과 시행범위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채호규 도 환경녹지국장은 “수질오염총량제 도입으로 삽교호의 근본적 오염원을 줄여, 삽교호 용수를 친환경농산물 인증 여건인 4급수 이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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