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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방서 잠자던 노부부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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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방서 잠자던 노부부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숨져

입력
2015.04.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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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방서 잠자던 노부부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숨져

건강을 위해 기존 주택을 황토방으로 개조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장작을 때는 황토방에서 잠자던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성주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30분쯤 경북 성주군의 한 주택 황토방에서 잠자던 이모(85)씨와 아내 석모(82)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침 문안인사를 하러 들어간 아들(47)이 발견했다.

경찰은 이씨 부부가 자던 방 벽면과 방바닥 사이에 난 균열 등으로 미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조사결과 사고가 난 방은 콘크리트슬라브로 된 주택의 방 한 칸으로, 2013년 이 방만 장작을 때는 황토방으로 개조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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