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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15세 소년, 잔해 속에서 5일만에 '기적의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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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15세 소년, 잔해 속에서 5일만에 '기적의 생환'

입력
2015.04.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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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지진 엿새째인 30일 오후(현지시각) 네팔 카트만두 마차뿌커리 터미널 인근에서 군인과 경찰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뉴시스
네팔지진 엿새째인 30일 오후(현지시각) 네팔 카트만두 마차뿌커리 터미널 인근에서 군인과 경찰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뉴시스

네팔 대지진 5일 만인 30일(현지시간) 카트만두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던 15세 소년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미국 구조팀은 전날 네팔 당국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건물 잔해 아래 소년이 생존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밤새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소년을 끌어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 25일 대지진 이후 5일만에 소년이 들것에 실려 나오자 현장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환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온통 먼지를 뒤집어 쓴 소년은 수액을 투여 받고 목 부위에 부목을 댄 상태로 밖으로 나왔다.

구조된 소년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재난대응팀의 앤드류 올베라는 이 소년이 무너진 건물의 2개 층 사이에 갇혀 있었으며 그리 깊지 않은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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