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강공원에서 봄꽃 나들이를 즐기라며 ‘한강 봄꽃 릴레이 코스’를 소개했다.
요즘 한강을 화려하게 수놓는 꽃은 철쭉이다. 잠실 한강공원 성수대교 남단, 반포한강공원 한강대교 남단, 강서한강공원 가양대교 남단 등에서는 만개한 철쭉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뚝섬한강공원을 방문하면 한강 건너편 올림픽 대로 사면에 핀 철쭉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여의도, 반포, 난지한강공원 진입광장과 휴게공간 일대에서는 튤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11개 한강공원 일대에는 꽃양귀비, 안개초, 금어초, 비올라 등 68종의 다양한 꽃이 심어져 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시는 16,17일 이틀간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는 사진찍기 좋은 곳, 어린이대상 체험프로그램, 소규모 공연 등이 마련됐다.
다음달 17일에는 고덕수변 생태공원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찔레나라로의 여행’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찔레나무와 관련된 새, 곤충을 알아보는 시간과 무당벌레 책갈피 만들기, 소품벌레 놀이하기 등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시 공공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예약하면 된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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