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매트리스 중 싱글 사이즈(1인용) 판매 비중이 점점 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올해 1분기 1인용 매트리스 판매 비중이 52.6%나 됐다. 지난해 1분기 50.4%, 2013년은 48.5%였던 것에 비하면 1인용 매트리스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퀸 사이즈 비중은 2013년 44.4%에서 올해 40.2%로 내려왔다. 킹사이즈는 2013년 7.1%, 2014년 6.7%, 올해 7.2%로 큰 변화가 없다.
씰리침대의 ‘슈퍼싱글’ 매트리스도 2014년 판매량이 전년대비 3.2배 늘었다. 퀸 사이즈의 판매량도 2.7배 늘었지만 싱글의 증가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시몬스침대도 지난해 싱글 사이즈 매트리스 판매량이 전년보다 약 33% 늘어났다.
작은 매트리스 판매 증가는 지난해 국내 전체 가구의 4분의 1이 혼자 사는 집일 정도로 보편화된 1인 가구와 맞물려 있다. 큰 침대 하나를 쓰는 것보다 작은 것 두 개를 붙여 쓰는 가구가 느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출산이나 육아 등 가족 구성원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작은 침대 2개를 쌍으로 구입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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