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69개 업체 참여…공헌규모 年 200억 넘어
부산상의(회장 조성제)가 운영 중인 ‘사회공헌위원회’에 대한 지역기업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9일 부산상의에 따르면 2010년 출범 당시 82개 기업으로 시작한 ‘부산상의 사회공헌위원회’는 2011년 150개, 2012년 200개, 2013년 245개, 2014년 251개, 2015년 3월 말 현재 269개 업체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참여 기업의 사회공헌 규모도 2010년 84억, 2011년 154억, 2012년 172억, 2013년 193억 2014년 205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출범 당시와 비교하면 참여 기업 수는 3배 이상, 집계된 사회공헌 규모는 2.4배나 늘어난 것이다.
‘부산상의 사회공헌위원회’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파악해 알림으로써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사회공헌활동의 효율성을 담보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출범했다.
사회공헌 활동을 종류별로 보면 장학사업을 포함한 인재양성분야 실적이 가장 많다. 위원회 소속 기업의 2014년 사회공헌 실적 205억원 중 48.3%인 99억원이 인재양성에 지원됐으며, 소외계층 지원을 포함한 사회복지에 69억원(33.8%), 메세나 활동 등의 체육ㆍ문화 사업에 29억원(14.1%), 자매결연 등 자원봉사에는 8억원(3.8%)이 각각 지원됐다.
특히 최근엔 체육ㆍ문화 사업에 대한 지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체육문화 사업에 대한 지원금액은 2013년과 비교해 18.2%나 증가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는 문화ㆍ예술ㆍ체육 인프라 조성을 위한 활동에 사회 전반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실제 부산상의가 지역 상공계의 후원을 받아 매월 마지막 목요일 개최하고 있는 ‘부산챔버스퀘어와 함께하는 프롬나드 콘서트’의 경우 대표적 메세나 활동사례로 호평을 받고 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사회공헌위원회’를 지역의 모든 기업이 참여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논의하는 협의체이자 구심체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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