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3일 수성표면과 우주환경 등을 탐사하기 위해 발사된 수성 탐사선인 메신저(MESSENGER, MErcury Surface, Space ENvironment, GEochemistry and Ranging)호가 6년 반에 걸쳐 80억km를 항해, 지난 2011년 8월 세계 최초로 수성 궤도에 안착했다. 발사 당시 메신저의 임무는 1년짜리로 여겨졌지만 수성의 얼음막 존재 등 흥미로운 정보와 발견이 계속되자 나사는 메신저의 수명을 가능한 길게 연장시켜 현재까지 왔다. 지난 4년간 수성 궤도를 4100여 차례 돌며 7개의 과학 장비를 통해 25만 장의 사진과 여러 가지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했던 메신저호는 연료가 소진됨에 따라 오는 30일 수성 표면에 충돌함으로써 최후를 맞게 된다. 정리=박주영 blues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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