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성공 위해 과제 해결 지혜 수렴"

권선택(사진) 대전시장은 29일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해 논란 끝에 도입키로 결정한 트램은 대전의 미래를 보고 결정한 방식”이라며 “이제는 어떻게 하면 트램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인지를 염두에 두고 이에 따른 과제를 해결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주관한 자리에서 “트램은 교통수단이면서 도시 전체를 개조시킬 수 있는 아이콘인 만큼 모든 분야의 정책이 함께 이뤄질 때 성공할 수 있다”며 “대전의 트램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상징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날 자문회의를 통해 도시철도 구축 계획 및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가 공개한 용역 내용은 ▦도시철도 2, 3호선 및 스마트 트램을 포함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2호선 수요 예측 및 경제성 분석 등 기본계획 변경 ▦스마트 트램 최적노선 도출 및 기본계획 수립 ▦사전재해영향검토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도시철도 1호선 영향 분석 및 트램 건설 관련 법ㆍ제도 검토 등이다.

시는 효율적인 교통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이용 수요 확대 등 이 날 제시된 의견을 용역에 반영하고, 트램 도입을 추진중인 다른 지자체와 연대해 관련 법령과 제도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