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파퀴아오(37ㆍ필리핀)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ㆍ미국)와의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100% 이길 자신 있다”며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파퀴아오는 내달 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릴 메이웨더와의 대결을 위해 28일 라스베이거스에 입성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모인 가운데 파퀴아오는 29일 “메이웨더를 이길 자신이 100%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BBC에 따르면 파퀴아오는 처음에 자신을 약자라고 표현했다. 그는 “나는 항상 약자였다”며 “그러나 난 그게 좋다”고 밝혔다. 그는 ‘약자’라는 표현에 대해 “약자일 때 내 속의 킬러 본능이 살아나 오로지 상대에게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이들은 그런 날 보며 긴장하겠지만 난 그걸 즐긴다”며 오히려 팬들에게 “긴장하지 말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파퀴아오 뿐만이 아니라 그의 트레이너인 프레디 로치(55ㆍ미국)도 “우리는 이번 대결에서 메이웨더를 이기기 위한 전략을 충분히 짰다”며 승리를 확신했다. 로치는 “파퀴아오가 핵폭탄급 주먹을 갖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스피드로 승부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로치는 “만약 KO로 경기가 끝난다면 무척 기쁠 것”이라며 파퀴아오의 주먹에 대해 은근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파퀴아오는 “내가 메이웨더에게 첫 번째 패배를 안겨줄 것”이라며 상대를 자극했다.
금보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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