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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팔로어 1위 지도자는 오바마, 리트윗 영향력은 교황이 최고

입력
2015.04.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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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팔로어 65위, 아베 54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일보 자료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세계에서 트위터 팔로어가 가장 많은 지도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트윗 횟수로 본 영향력 1위는 프란치스코 교황이었다.

홍보업체 버슨마스텔러는 전세계 166개국의 지도자급 인사와 공공기관 등의 트위터 계정 669개를 분석한 보고서 ‘트위플로머시(트위터와 디플로머시(외교)를 합친 조어) 2015’를 28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BarackObama) 팔로어는 5,693만명으로 수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4,371만 명에서 1,000만명 이상 늘었다. 2위는 9개 언어로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는 프란치스코 교황(@Pontifex)으로, 팔로어 합계가 1,958만명에 달했다.

이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NarendraModi)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RT_Erdogan) 트위터의 팔로어가 급증해 각각 1,090만명과 612만명으로 3, 4위를 차지했다. 백악관의 공식 계정(@WhiteHouse)은 596만명 가량으로 뒤를 이었다. 박근혜 대통령(@GH_PARK)의 팔로어는 37만명으로, 2013년 41위에서 지난해 50위, 올해는 65위로 2년째 순위가 하락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7월 이후 트윗을 올리지 않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54위였다.

트위터에 올린 글을 다른 이가 그대로 옮기는 ‘리트윗’ 횟수로 본 트위터 영향력은 교황이 1위였다. 교황이 스페인어로 올리는 트윗은 트윗당 9,929회씩 리트윗됐고 영문 트윗은 7,527회씩 옮겨졌다. 이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KingSalman)의 트윗이 4,419회,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NicolasMaduro)이 3,198회로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트윗당 1,210회로 4위였다.

트위터를 통해 다른 나라 지도자들과 가장 많이 연결된 트위터 ‘인맥왕’은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LaurentFabius)이었으며, 지도자들이 가장 많이 팔로한 계정은 유엔(@UN)이었다. 또 스페인어가 영어를 누르고 지도자들의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로 집계됐다.

김진주기자 pearlkim7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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