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반영…"최종투표율 30%대 중반 전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보궐선거일인 29일 오후 1시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 4곳의 투표율이 23.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와 이달 중순부터 실시된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율은 7.60%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4개 지역에서 7시간 동안 선거인 71만2천696명 가운데 16만4천121명이 투표를 마쳤다.
선거구별로 보면 광주 서을이 26.1%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인천 서·강화을이 25%로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 성남 중원은 투표율이 19.6%로 가장 저조했고 다음은 서울 관악을이 23.1%로 평균치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재보선 투표율은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에서 치러져 '미니 총선'이라고도 불리었던 작년 7·30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2.2%보다 0.8%포인트 높은 것이다.
3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던 2013년 4·24 국회의원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6.6%보다는 낮지만, 2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던 2013년 10·30 국회의원 재보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21.2%보다는 높은 수치다.
이번 재보선이 치러지는 국회의원 4곳, 광역의원 1곳, 기초의원 7곳 등 총 12개 선거구의 투표율은 오후 1시 현재 20.9%로 집계됐다.
선관위는 이날 투표율 추이를 볼 때 최종 투표율이 2000년 이후 총 15차례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의 투표율 평균 34.2%(각 선거의 선거인수, 투표자수를 모두 더해 평균값을 계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장에 갈 때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투표소를 찾아 투표해야 한다.
선관위는 초접전 지역을 제외하면 오후 10시께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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