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5조9,800억원의 영업이익(확정실적)을 올렸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5조2,900억원)보다 13.07% 증가한 실적이고, 작년 같은 분기(8조4,900억원)보다는 29.56% 감소한 것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7조1,2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시된 확정실적은 지난 7일 발표된 잠정실적(가이던스)보다 소폭 상향됐다. 잠정실적은 영업이익 5조9,000억원, 매출액 47조원이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2조7,4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4분기(1조9,600억원)보다 40%나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2조4,000억∼2조5,000억원)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로 평가된다. IM 부문 영업이익은 2013년 3분기 6조7,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5조∼6조원대를 오가다 작년 2분기 4조4,200억원, 작년 3분기 1조7,500억원으로 급하강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2조9,300억원으로 작년 4분기(2조7,000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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