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朴대통령 "누구든 부패 용납 못해…반드시 정치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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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朴대통령 "누구든 부패 용납 못해…반드시 정치개혁"

입력
2015.04.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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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2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정쟁과 부패로 얼룩진 정치사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박대통령은 28일 오전 10시 성완종 파문 사태 등 최근 정국상황에 대한 대국민 메시지를 전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메시지에서 이완구 총리 사퇴 등에 따른 유감 표명과 성완종 파문 등에 대한 중단없는 정치개혁 의지, 공무원연금 개혁 등 개혁 과제 매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은 대통령의 건강 상 이유로 김성우 홍보수석이 박대통령을 대신해 입장을 밝혔다.

● 다음은 대통령 메시지 전문.

어제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타깝지만 늦출 수 없는 사안이라 총리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이번 문제로 심려 끼쳐드려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최근 사건의 진위 여부는 엄정한 수사 통해 밝혀져야 하고 검찰이 이번 기회에 국민 의혹 사항을 밝혀내길 바랍니다. 어느 누가 이 사건에 연루됐던 간에 부패애 대해서는 국민적 용납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반드시 과거부터 내려온 부정과 비리,부패 척결해서 새로운 정치개혁 이뤄낼 것입니다. 정치개혁 이뤄내기 위해 정치가 새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만연됐던 지연, 학연, 정치문화 풍토를 새로운 정치문화로 바꾸고 켜켜이 쌓여온 부패구조 바꾸기 위해 금품의혹들이 과거부터 어떻게 만연해오고있는지 등을 낱낱이 밝혀서 새로운 정치개혁과 문화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저는 이미 진실규명을 위해서는 특검도 수용한다는 입장 밝힌 바 있고, 현재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사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인사 협조 잘 이뤄져서 국민적 의혹 풀려야합니다. 특검은 검찰 수사 진행 지켜본 후에 국민적 의혹 남아있다면 여야가 합의해서 진행해야합니다. 의혹이 남는다면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고 성완종씨에 대한 두차례 사면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법치주의 확립 위해 사면은 예외적으로 특별하고 국가 구제 필요한 상황에만 행사해야 하고 그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경제인 사면은 납득할만한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극히 제한적으로 생계형 사면만 진행해왔습니다. 고 성완종 씨에 대한 연이은 사면은 국민도 납득하기 어렵고 법치 훼손과 궁극적으로 나라를 어지럽히면서 결국 오늘날같이 있어서는 안될 일을 만들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제대로 고쳐져야 우리 정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사건이 부패고리 끊는 마지막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정쟁 부패로 얼룩진 정치사 바로잡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합니다.

이번 중남미 순방 동안 느낀 것은 세계는 멈추지 않고 뛰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나라들이 숱한 어려움 겪고 일어선 대한민국에 존경심을 갖고 자신들도 그런 역사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제대로 방향을 잡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어떤 어려운 일도 이겨내고 기적을 만들 수 있는 국민들입니다. 글로벌 경제외교무대에 참여한 기업과 경제인들이 괄목한 만한 성과 내는 걸 보면서 우리의 가능성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정치도 정쟁에서 벗어나 국민을 위한 정치개혁에 나서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공무원 연금개혁 처리시한 나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내년이면 매일 국민세금 100억씩 새 나가게 됩니다. 국민고통이 너무 커질 것입니다. 국가경제와 미래세대 위해 공무원 연금개혁을 관철시켜주실 것을 국회에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또한 2년 가까이 묶여있는 청년일자리창출 위한 민생법안들도 함께 처리해주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대로 정치개혁을 이루어 새로운 정치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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