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캐릭터 150개국 출시
"해외 매출 30% 끌어올릴 것"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이은 게임업체 넷마블게임즈가 본격적인 해외 게임 시장 공략에나선다. 그 동안 국내 게임시장에서 다져온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까지 진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다양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넷마블은 지난 21일 공개한 올해 최대 야심작인 모바일 게임 ‘마블 퓨처파이트’로 포문을 열었다. 150개국에 출시된 이 게임은 모바일 게임치고는 막대한 기간과 시간이 투자됐다. 수십억원의 비용을 들여 100여명의 개발자가 1년 이상 개발한 이 게임은 넷마블이 올해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대작이다. 특히 23일부터 국내 상영을 시작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2’ 캐릭터들이 등장해 인기몰이에 한 몫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5종에 그쳤던 해외 모바일 게임을 올해 15종 이상으로 늘려 해외 매출을 전년대비 30% 이상 끌어 올릴 계획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넷마블의 경쟁력은 이미 검증됐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실제 넷마블은 최근 구글 온라인장터(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0위권에 ‘레이븐’과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등 4개 게임을 올려 놓으며 모바일 게임 흥행사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다. 이 가운데 모두의 바블 및 몬스터 길들이기는 중소 개발사와 함께 손잡고 내놓은 동반성장 작품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우수한 중소 개발사들과 협력을 늘리는 길이 넷마블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스톡옵션 및 인센티브 등 성과는 임직원과 중소 개발사와 함께 나누겠다" 강조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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