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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 아이디어, 상품 꽃피우세요" 지원 프로그램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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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 아이디어, 상품 꽃피우세요" 지원 프로그램 활발

입력
2015.04.2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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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소프트웨어 개발자 발굴·육성

전경련 중기협력센터는 멘토링 제공

LG, 중기·벤처에 5만여건 특허 공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바로 이를 제품으로 개발하거나 사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기회다. 대기업이나 정부에서 개발자나 예비 인재들을 위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더 많이 늘려야 하는 이유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예비 개발자나 창업자들에게 제품화나 사업화의 시행 착오를 줄이고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기업과 기관이 운영하는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것을 조언한다.

지난 25일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삼성소프트웨어 멤버십 강남센터에서 열린 ‘헬로 소프트웨어 멤버십’ 토크 콘서트 행사도 이 같은 취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모인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꿈꾸는 대학생 150여명은 삼성전자 개발자 3명과 대화 시간을 갖고,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소재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교수의 강연을 들었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대학생을 조기 발굴하기 위해 1991년부터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최종덕 삼성전자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이 정보통신(IT) 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것이 대기업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27일 '창조 아이디어 집중멘토링 데이'를 개최하고 매달 접수한30여개 사업 아이디어에 대해 최소 4주간의 집중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문화체험 앱서비스, IT융합형 경보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부터 융합바이오섬유 등 부품소재 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로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은 20여명의 사업가들이 지원 대상이다. 이들을 위해 창업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한 IT 전문가들은 4주 동안 사업계획서 작성과 제품의 상용화, 국내외 마케팅 전략 등의 실전 경험을 전수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도 매년 톡톡 튀는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20여개 팀을 선발해 유명 멘토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리를 놓고 있다.

아이디어가 풍부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LG그룹은 이달 16일 중소ㆍ벤처기업 대상으로 LG가 보유한 2만5,000여건의 특허를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온라인 전용창구를 통해 추가 공개했다. 지난 2월 혁신센터 출범 때 개방한 특허 2만7,000여건을 포함하면 무상으로 제공되는 특허가 5만2,000여건에 이른다.

이 같은 지원들은 실제 성과로 이어져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SK그룹은 대전지역 10개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해 그룹 안팎의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서 기술전수, 사업모델 점검, 판로개척, 경영 컨설팅 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창업부터 육성, 사업화까지 대기업의 경험을 접목시킨 ‘패키지 인큐베이팅’ 덕분에 기술력과 인지도가 향상됐고 외부투자도 크게 늘어났다는 평가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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