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대표적인 비인기 종목 중 하나인 양궁을 꾸준히 후원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양궁 사랑은 정몽구 회장으로부터 시작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으로 대를 이으며, 대한민국 양궁이 명실상부한 세계 양궁계의 리더로 자리매김 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985년에서 1997년까지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고 1997년부터 지금까지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직을 맡으면서 30년간 양궁인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발굴, 첨단 장비의 개발에 이르기까지 약 380억원 이상의 투자와 열정을 쏟았다.
양궁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준 정몽구 회장은 국내 체육단체에서는 최초로 스포츠 과학화를 추진, 스포츠 과학기자재 도입 및 연구개발 등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높이는 등 세계화를 향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양궁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장비에 대한 품질을 직접 점검하고 개발토록 독려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를 갖추도록 함으로써 현재 전 세계 양궁인들이 한국산 장비를 가장 선호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주요 굵직한 국제 양궁대회를 참관하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장비와 편의를 챙기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펼쳤다. 또 한국 양궁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한 꿈나무 육성지원 사업과 기술연구, 스포츠 과학화에도 박차를 가하며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정상을 지켜낼 수 있는 강력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과 그 바통을 이어받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이러한 열정과 투자로 한국 양궁선수단은 1985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총 32개(금18, 은9, 동5)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임을 재확인시켜줬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가장 많은 5개의 금메달을 딴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8억8천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하고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한 바 있다.
또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작년 7월 열린 대통령기 전국남녀대회에서 8강 이상 진출한 전국 고교 남녀 궁사들에게 시력 보호용 선글라스를 지급했고, 아시안게임 양궁경기 기간 내내 인천 계양양궁장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의 불편 사항을 세심히 챙기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도 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에서는 남자 양궁단, 현대모비스에서는 여자 양궁단을 각각 운영하며 대한민국 양궁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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