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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이 멈춰 세운 전북 현대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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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이 멈춰 세운 전북 현대 무패 행진

입력
2015.04.2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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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ㆍ후반 한 골씩 전남 2-1 승리

무패 대기록 22경기로 마침표

꼴찌 대전 시티즌은 시즌 첫 승

2-1로 수원 삼성이 깜짝 희생양

이창민
이창민

전북 현대의 프로축구 연속 무패기록이 22경기에서 멈췄다. 전북은 26일 광양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창민의 연속골을 앞세운 전남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해 9월6일 상주 상무전부터 이어진 K리그 무패 행진을 22경기에서 마쳤다. 전남은 3승4무1패(승점10점)를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6승1무1패(승점 19)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는 법을 잊은 듯했던 전북의 기세도 한풀 꺾였다. 전북은 지난 2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7개월 만에 패한 뒤, K리그에서도 고배를 마셔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전남의 신예 미드필더 이창민(21)이 시즌 1, 2호골을 작성하며 ‘호남 더비’의 주인공 역할을 자처했다. 전반 21분 오르샤(23ㆍ크로아티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하게 골문 앞으로 공을 배달했고, 이창민이 공을 향해 미끄러지는 동시에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에서도 이창민의 오른발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7분 스테보(33ㆍ마케도니아)가 골문 앞으로 쇄도하는 이창민에게 공을 찔러줬고, 이창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또 한번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0-1로 뒤진 전반 42분 이재성(23)이 전남 골키퍼 김병지(45)의 선방에 막혀 튕겨 나온 공을 헤딩으로 연결시켜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추가골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수비수들이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대전 시티즌과 경기에서 아드리아노(대전)의 프리킥을 육탄 방어하고 있다. 수원=뉴시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수비수들이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대전 시티즌과 경기에서 아드리아노(대전)의 프리킥을 육탄 방어하고 있다. 수원=뉴시스

수원 삼성은 리그 꼴찌 대전 시티즌에게 1-2로 패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대전은 8경기만에 강팀 수원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두었고, 수원의 무패 행진은 7경기에서 끊겼다. 대전의 아드리아노(28ㆍ브라질)가 후반 2분과 후반 37분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렸다. 만회골을 넣은 염기훈(32)은 이날 득점으로 ACL 포함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6골 8도움)를 기록했다.

FC서울은 박주영(30)이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광주FC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40분 서울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김치우(32)가 강하게 왼발로 크로스한 공을 고요한(27ㆍ이상 서울)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지만 추가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지난주 ACL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성남FC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를 1-1로 마무리 했다. 후반 18분 김두현(33)이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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