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 중인 훈제식품 6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대형마트나 인터넷 홈쇼핑에서 유통되는 훈제식품 36종을 점검한 결과 훈제오리 4개와 훈제닭 1개, 훈제연어 1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적발된 제품은 ‘미스터덕 오리훈제 바비큐슬라이스’(제조원 성실에프앤에프영농조합법인) ‘생울금숙성 참나무오리훈제’(팔도참오리영농조합법인) ‘오리훈제바베큐’(CKFOOD) ‘주원산오리 훈제슬라이스’(주원산오리) ‘참숯훈제닭가슴살’(세진산업) ‘훈제연어’(푸드엔씨영어조합법인)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은 임산부나 태아, 신생아, 노인 등 면역이 취약한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소비자원은 “조사대상 훈제식품들은 가열처리 돼 바로 섭취 가능한 식품으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16개 훈제냉동제품 가운데 6개는 ‘조리 시 해동방법’을, 3개는 ‘재냉동 금지’를 각각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이성택기자 highno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