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 국외봉사단 출신 졸업생들 홈커밍데이
재학 중 해외봉사단으로 활동한 계명대 졸업생들이 지난 25일 모교를 찾았다. 그 날의 추억과 감동을 되새기고 봉사의 생활화를 다짐하기 위해서다.
계명대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외봉사에 참가한 학생 단장 인솔자 등 500여명은 계명드림팀을 결성하고 지난 25일 성서캠퍼스 대운동장에 모여 홈커밍데이 행사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재학중 중국 네팔 베트남 몽골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에서 한 봉사의 경험담 등을 나눴다. 특히 참석자들은 즉석에서 650만원을 모아 후배들의 해외봉사활동 경비로 써 달라며 학교 측에 전달했다.
홍승우(32) 계명드림팀 대표는 “보름 남짓 짧은 기간의 봉사였지만 인생에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계명대 국외봉사단은 2002년 한ㆍ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황사피해를 줄이기 위한 중국 현지 조림 봉사활동에서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방학 기간에 중국 및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14개국에 67회, 2,216명이 참가했다. 봉사단원들은 서류심사와 면접 등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철저한 소양교육을 거쳐 해외로 파견된다. 국외봉사활동 경비는 대부분 계명대 교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조성한 계명1%사랑나누기의 후원으로 충당된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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