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파가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3'의 가왕으로 등극했다.
양파는 24일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회였던 가왕전에서 박정현을 제치고 가왕의 반전 역사를 썼다.
이날 가왕전은 1차 듀엣 무대와 2차 개인 무대로 나뉘어 진행됐다. 듀엣 점수가 30%, 개인 점수 70%로 반영됐다. 어느 무대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긴장과 최고를 가리는 마지막 무대였기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양파는 밴드 국카스텐의 하현우와 함께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불렀다. 다소 평범한 선곡이었으나 전혀 다른 편곡으로 색다른 화음을 연출했다.
가왕 경쟁자로 꼽힌 박정현은 양파보다 먼저 무대에 올라 김범수와 '썸'을 불렀다. 달콤한 원곡의 느낌을 지우고 애절한 분위기로 열창했다. 또 김경호는 신효범과 '이별이야기'의 호흡을 맞췄다.
개인무대는 더욱 치열했다. 양파는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20인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부르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파는 가왕 등극 결과에 눈물을 펑펑 쏟으며 노래를 부르는 감사를 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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