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강유미와 안영미가 케이블채널 tvN의 두 프로그램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두 사람은 'SNL 코리아'와 '코미디빅리그'(코빅)에서 만점활약을 펼치며 지난날 KBS2 '개그콘서트'에 이어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유미와 안영미는 코빅에서 각각 '깝스', '아이러브뺀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렴 누적승점 경쟁에서 톱3에 올라있다.
강유미는 김두영과 함께 '코빅'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 코너에서 찰떡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강유미는 특별출연 멤버로 합류한 뒤 '깝스'의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았고, 이제는 '코빅'의 최고 인기 코너를 두고 다투게 됐다.
강유미는 한국어가 서툰 국제경찰의 좌충우돌을 코믹하게 그린 '깝스'에서 엉터리 일본어 연기로 주인공 황제성의 어눌하고 능청스러운 말투와 함께 최고의 재미를 주고 있다.
강유미는 'SNL 코리아'의 '글로벌 위켄드 와이' 코너에서도 엉터리 일본어 개인기로 리포터 역할을 소화하며 물오른 코미디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안영미는 김인석, 윤성호, 김여운과 '아이러브뺀드'에서 반전 첫사랑녀로 등장해 코너 재미의 방점을 찍고 있다.
'아이러브뺀드'는 30여 년 만에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시 만난 초등학교 동창생들의 반전 인생사로 재미를 준다. 안영미는 가장 마지막에 등장해 '끝판왕'다운 과감한 표현으로 시청자를 웃게 만든다. 어린 시절 남학생들의 마음을 빼앗던 청순미모는 간 데 없이 극단적으로 농염하게 변해버린 캐릭터가 노련한 안영미의 연기와 만나 매회 폭소를 안기고 있다.
'SNL 코리아'를 연출하는 민진기 PD는 "출연자들이 두 프로그램을 오가는 바쁜 일정에서도 웃음을 전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SNL 코리아' 생방송 무대에서 단련한 연기력으로 공개 코미디 '코빅'에서도 안정감 있게 활약 중이다"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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