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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사랑과 존경으로 사회적 책임 솔선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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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사랑과 존경으로 사회적 책임 솔선수범"

입력
2015.04.2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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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맞아 나눔 활동

장학금·선물세트 취약층에 전달

고광현(맨 왼쪽) 애경산업 사장이 24일 소외 계층에 전달할 생활용품 세트를 직원들과 함께 포장하고 있다. 애경산업 제공
고광현(맨 왼쪽) 애경산업 사장이 24일 소외 계층에 전달할 생활용품 세트를 직원들과 함께 포장하고 있다. 애경산업 제공

창립 30주년을 맞는 애경산업이 특별한 창립 기념 행사를 가졌다.

애경그룹 계열 생활용품 업체 애경산업은 창립 기념일을 하루 앞둔 24일 기념식을 갖고 인근의 다문화 가정과 이주가정 고교생들에게 1년 간 학비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를 위해 기념식에 참석한 200여명의 직원들은 서울 구로구 본사 인근의 구로 근린 공원에 모여 장학금 전달식이라는 별도의 행사를 가졌다.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담아 30명의 학생들이 1인당 평균 250만원씩 총 7,5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금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기부로 모았다. 이 업체는 이번 장학생 선발을 계기로 매년 1명씩 장학생을 추가해 창립 기념 햇수만큼 장학생을 지원할 계획도 세웠다.

또 직원들은 총 6억원 상당의 샴푸와 세탁세제, 치약 등 생활용품을 담은 선물세트 5,000개를 기부했다. ‘사랑(愛)과 존경(敬)을 담은 애경나눔세트’로 이름 붙인 이 생활용품 세트는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등을 통해 구로구 등 25개 자치구별로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저소득 가정 등 소외 계층 5,000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선물세트를 직접 포장한 고광현 애경산업 사장은 “애경의 제품들은 기업이념인 ‘사랑과 존경’을 브랜드에 담았다”며 “이 같은 브랜드는 이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강점이자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1954년 6월 애경유지공업주식회사로 생활용품 사업을 시작하며 탄생한 애경그룹은 생활용품 사업부문을 1985년 4월 25일 설립한 애경산업에 넘겼다. 애경산업은 애경그룹의 모태가 된 비누, 세제 등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생산, 판매해 왔으며 장기불황과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을 넘어섰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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