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으로 아스널이 뽑혔다. 이번 인기 투표는 EPL 소속 20개 팀의 공식 트위터 계정 팔로어 숫자와 그들의 멘션(팀에 대한 언급, 사진 등을 올리는 것)을 바탕으로 분석해 각 나라별과 대륙별로 이뤄졌다. 전 세계적으로는 첼시가 최고의 인기 팀으로 선정됐다며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23일 보도했다.
잉글랜드와 아일랜드
축구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에서는 리버풀이 팬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널이 뒤를 쫓고 있지만 리버풀을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간격이 컸다.
아시아
한국에서는 아스널이 19.20%를 기록해 가장 인기 있는 팀으로 선정됐다. 첼시와 리버풀이 각각 16.92%, 13.60%로 뒤를 잇고 있다. 흔히 박지성 선수가 2005~12년 속했던 맨유를 가장 인기 많은 팀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조사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일본과 필리핀에서도 아스널이 가장 높은 인기를 유지했으며 중국과 인도 등 인구가 많은 지역에선 맨유의 인기가 높았다. 첼시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가장 선호 높은 팀으로 꼽혔다.
아메리카
미국에서는 아스널 첼시 맨유 리버풀이 골고루 인기를 차지했다. 흥미로운 점은 에버턴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았는데, 이는 에버턴에서 뛰고 있는 팀 하워드(36ㆍ미국)의 인기가 더해진 것으로 추측된다.
남아메리카에서는 첼시가 압승을 거뒀다. 브라질 멕시코 온두라스 콜롬비아 파나마 페루 파라과이 등 셀 수 없이 많은 국가들이 첼시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한편 우루과이는 자국 출신 루이스 수아레스(28)가 한때 활약한 리버풀을 첫 번째로 뽑았고, 칠레 또한 자국 선수 알렉시스 산체스(27)가 소속된 아스널을 최고로 여겼다.
아프리카
북아프리카 전체론 아스널이 ‘지배’했지만 코트디부아르에서만큼은 첼시가 우세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드록신’으로 추앙 받는 디디에 드로그바(37)의 영향이 크다. 그는 아프리카인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르는 등 아프리카에서 인기가 높은 축구스타다. 남아프리카 쪽에서는 맨유가 우세를 보였다.
금보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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