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용마고-서울고(25일 11시ㆍ의암구장)
지난해 황금사자기 결승에 맞붙은 두 팀의 8강 리턴매치다. 마산용마고는 1회전에서 서울디자인고를 7-0(7회 콜드)으로, 2회전에서는 제주고를 12-2(5회 콜드)으로 제압한 뒤 16강에서도 경남고를 6-1로 완파하며 최상의 투타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다. 서울고는 팀의 정신적 지주인 3학년 포수 주효상이 이끄는 팀이다. 고교야구 포수 랭킹 1위로 서울 팀의 1차 지명 후보인 주효상은 이번 대회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1984년 14회 봉황대기 우승팀인 서울고는 31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북일고-동산고(26일 11시ㆍ의암구장)
전통의 강호 북일고와 동산고가 4강 길목에서 만났다. 북일고는 대진운이 좋지 않지만 강릉고-효천고-광주진흥고-대전고 등 까다로운 상대들을 내리 꺾었다. 투수력이 약한 반면 타선의 짜임새가 좋다. 동산고는 1회전 상대 부산정보고에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승리(3-2)를 따낸 뒤 타선이 살아났다. 울산공고전 6-2 승리, 경기고전 14-1 완승이다. 동산고는 지난해 10월 제2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북일고에 당한 0-7 완패를 설욕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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